하사가 PX 쏜다니까 '하겐다즈' 큰 통 들고 와 계산해달라고 한 23살 일병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수고한 병사들에게 한턱 쏘려고 했던 공군 하사는 한 일병의 행동 때문에 기분이 상하고 말았다.

지난 10일 블라인드에는 '원래 병사들이랑 BX 가서 뭐 사주면 싼 거 고르지 않나'란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직업군인으로 하사인데, 이날 작업이 힘들어서 함께 한 병사들에게 음료수를 사주기로 마음먹었다.

이윽고 BX(PX)에 병사들은 데려간 그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입대한 지 약 2개월 된 23살 일병이 하겐다즈 큰 통을 들고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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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무리 내가 사줘도 하사 월급 얼마나 된다고 그걸 가져오냐"고 말했다.

하지만 일병은 아이스크림을 내려놓지 않고 "사주시는 거 아닙니까?"라고 되묻기까지 했다.

A씨는 "이게 요즘 MZ 인가 (싶었다)"라며 "X 같아서 다른 애들 것만 사주고 나왔다. 가격을 떠나서 태도가 이게 맞냐"라고 질문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개념이 없는 거다", "BX(PX)에서 사줄 때 1인당 가격 한도를 정해서 구매하라고 해라", "기본적으로 눈치는 봐야지", "왜 사줌? 비슷하게 받는데"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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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군 병장 봉급은 지난해 100만원에서 올해 125만원으로 25% 인상된다.

또한 내년에는 군인 병장 봉급이 150만원까지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