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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선물로 피자 신메뉴 시켜줬는데..."고작 한판 줬냐"며 투덜댄 친구

한 여성이 친구에게 깜짝 선물로 피자를 선물했다가 되려 '가성비' 취급을 당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여성이 친구에게 깜짝 선물로 피자를 선물했지만 되려 '가성비' 취급을 당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최근 각종 SNS에는 친구한테 피자를 사줬다가 손절한 여성 A씨의 사연이 확산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아끼는 친구가 특정 브랜드의 피자를 한 번도 안 먹어봤다는 말을 듣고 깜짝 선물로 해당 브랜드의 신메뉴를 선물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어머님, 아버님이랑 셋이서 사니까 피자 라지 사이즈와 파스타 세트인 메뉴를 기프티콘으로 보내줬다"며 "너무 좋아하길래 뿌듯했는데 막상 피자를 먹고 난 다음에는 반응이 시큰둥하더라"라고 전했다.


친구 B씨는 "피자는 잘 먹었다. 그런데 부모님이랑 할머니, 내 남자친구, 동생, 동생 남자친구 총 7명이 먹기엔 양이 적더라"면서 "가성비가 너무 별로여서 다신 안 사먹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A씨가 "3명이서 먹는 줄 알았다. 양이 작았을텐데 밥을 따로 먹지 그랬냐"라고 말하자, 친구 B씨는 "엄마한테 피자 먹을거라고 말해놔서 장도 안 봤다. 어제밤에 가족들 배고파 죽는 줄 알았다"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분이 상한 A씨는 되려 '미안하다'며 전화를 끊었고, 이후 B씨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A씨가 메시지로 '7명이서 먹을 줄 몰랐다. 맛있게 먹길 바라서 선물한건데 가성비 운운하니 서운하다'고 말하자, B씨는 '파스타 없는 피자와 콜라 세트 메뉴다. 그리고 처음에 나도 맛있게 먹었다고 인사했지 않냐'고 따졌다.


결국 이들의 대화는 말싸움으로 번졌고 A씨가 더 이상의 연락을 거부하면서 대화는 종료됐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와중에 세트 메뉴 아니라고 지적하는 거 최악이다", "피자 선물했다고 가족 7명을 부르다니 무슨 검정고무신 찍냐", "아무리 부족했어도 싫은 소리를 선물한 사람한테 하는 건 무슨 예의지" 등의 쓴소리를 전했다.


반면 일각에선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음식이니까 가족이랑 다 같이 먹고 싶던 친구 마음이 이해간다"고 반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