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20대들의 평균 외모...저랑 동갑인데 이모·삼촌 같아요"

유튜브 캡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이 있다. '90년대 20대 평균 외모'라는 제목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는 1993년 KBS2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20대 남녀의 모습이 담겨 있다. 30년 전이여서 그럴까. 지금과 비교하면 패션과 화장이 촌스러워 보인다. 

놀라운 건 사람들의 외모다. 영상에 등장한 인물들은 당시 20대였는데, 지금의 40~50대라고 해도 전혀 이질감이 없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늘날 사람들의 보기에 당시 사람들이 다소 '노안'인 것처럼 보인다.  

누리꾼들은 "요즘 4050대도 저분들보다 더 어려 보인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저 때는 젊은 시절이란 게 없었던 건가요?"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당시 30대였던 삼촌은 진짜 어른처럼 느껴졌던 듯하다. 우람한 체격에 승용차를 끌고 어린 사촌 동생들이 있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30대들의 모습은 20년 전과는 매우 다르다. 20년 전 삼촌의 모습과 비교하면 학생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불과 20~30년 만에 세대 사이에서 보이는 이러한 차이는 단순한 느낌의 문제는 아니다. 사람들의 영양 상태, 위생 환경, 의료 기술의 발달 등으로 수명이 늘어난 결과로 볼 수 있다.

노화 속도가 늦춰지면서 신체의 노화 속도 또한 늦춰진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현대 나이 계산법'이란 것도 등장했다. 현재 자신의 나이에 0.8을 곱한 것이다. 현재 전체 인구에서 85세 인구 비중이 50년 전, 85세의 0.8을 곱한 68세 이상 인구 비중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30세의 현대 나이는 24세, 40대의 현대 나이는 32세, 50대의 현대 나이는 40세와 같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수명이 증가하면서 고령화 사회가 우리 사회의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 기존의 노인복지정책은 물론, 신노년층의 일자리 창출 등이 새로운 우리 시대의 과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