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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나무젓가락에 찔렸다"는 말 나오자...경찰, 직접 '흉기 정체' 싹 밝혔다

이 대표가 피습을 당해 수술을 받은 가운데, 피습 도구를 놓고 '가짜 뉴스'가 양산되고 있다.

이재명 대표 / 뉴스1이재명 대표 /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0대 남성의 흉기에 피습을 당해 수술을 받은 가운데, 피습 도구를 놓고 '가짜 뉴스'가 양산되고 있다.


피습 도구가 칼이 아닌 나무젓가락이었다는 뉴스까지 나왔다.


이처럼 가짜 뉴스가 쏟아지자 경찰이 직접 정치 테러에 사용된 도구의 정체를 밝혔다.


3일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청사에서 백프리핑을 열고 이 대표를 피습한 피의자 김모 씨가 나무젓가락으로 이 대표를 찔렀다는 내용은 오보라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으로 이동하는 이재명 대표 피습 피의자 / 뉴스1부산경찰청으로 이동하는 이재명 대표 피습 피의자 / 뉴스1


경찰은 "흉기는 일반적인 자루칼"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가 길이 17cm, 날 길이 12.5cm의 등산용 칼을 흉기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범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칼자루를 잘라냈으며 손잡이 부분에 무언가를 감아 다치치 않고 잡을 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김씨가 무엇으로 흉기를 감쌌는지는 조사해 봐야 안다고 덧붙였다.


개조한 칼을 주머니에 넣은 김씨는 현장에서 이 대표에게 접근했고 왼쪽 목 부위를 찔렀다.


YouTube '정양일 TV'YouTube '정양일 TV'


한편 경찰은 김씨가 사건을 저지르기 전날인 1일 부산에 도착했다가 울산을 간 뒤 다시 2일 부산에 온 사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김씨가 이 대표 방문지를 이전에도 따라다녔던 정황을 포착하고 집중 수사하고 있다.


휴대폰 포렌식 조사를 통해 구체적 범행 계획 및 동선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했으며, 살해할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