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Chinanews.com
출산을 위해 침대에 누운 청각장애 산모가 밀려오는 불안감에 몸을 떠는 것을 발견한 의사는 그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수술 과정을 종이에 적어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12월 30일, 후베이 성 이창(宜昌)시 싼샤(三峽)대학 런허(仁和)병원 산부인과 병동에서 촬영된 감동적인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청각장애를 가진 산모 왕잉잉(王熒熒, 21)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이 우려돼 제왕절개 수술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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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큰 수술이 처음이었던 왕잉잉은 밀려오는 불안감에 몸을 떨었고, 그 모습을 발견한 의사는 수술 전 과정이 적힌 쪽지를 보여주며 그녀를 달래기 시작했다.
또 의사는 왕잉잉의 왼쪽 손가락 4개에 각종 불편한 사항들이 적힌 쪽지를 붙여놓고 만약 불편한 점이 있으면 즉시 손가락으로 신호를 보내라고 당부했다.
수술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의사는 그녀의 얼굴 표정과 입 모양을 주시하는 등 관심을 기울였고 그의 세심한 배려 속에 왕잉잉은 무사히 출산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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