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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피습'당한 이재명...서울대병원서 2시간 혈관재건술 후 회복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60대 남성에게 정치 테러를 당했다.

이재명 대표 / 뉴스1이재명 대표 /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60대 남성에게 정치 테러를 당했다.


목 부위를 흉기로 찔린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응급 조치를 받은 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담당 의료진에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대표는 내경정맥이 손상된 것이 확인됐고, 전신마취 후 2시간가량 혈관 재건술 등 수술을 받았다. 이후 중환자실에 입실해 회복 중에 있다.


YouTube '정양일 TV'YouTube '정양일 TV'


지난 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5cm 정도의 열상을 입었다. 열상은 상처의 길이보다 '깊이'가 중요하다. 길이가 1.5cm여서 언뜻 심각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깊이가 깊으면 생명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이 대표를 위한 수술은 어제 오후 3시 45분께 시작됐다. 애초 소요시간은 1시간으로 예상됐지만 2시간 남짓 진행됐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어제 오후 5시 56분 집도의가 보호자에게 설명한 수술 경과를 기자들에게 밝혔다.


인사이트부산경찰청으로 이동하는 이재명 대표 피습 피의자 / 뉴스1


권 대변인은 "이 대표는 내경정맥이 손상된 것이 확인돼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 재건술을 받았다"라며 "정맥에서 흘러나온 혈전이 예상보다 많아 관을 삽입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실했다"라고 밝혔다.


피의자가 민주당 당원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수사 당국에서) 공식적인 확인 요청이 오지 않은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입당 전력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이재명 피습 관련 브리핑하는 권칠승 수석대변인 / 뉴스1


한편 부산경찰청에 설치된 수사본부 측은 언론 브리핑에서 "피의자가 조사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를 죽이겠다는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했다"라고 발표했다.


충남 거주자인 피의자는 온라인을 통해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배후 유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