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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그동안 핵무기 개발을 위해 투입한 비용은 15억 달러(약 1조8천억원)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6일 국방부의 2012년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그동안 핵무기 개발을 위해 11억 달러(약 1조3천200억원)에서 최대 15억 달러를 투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항목별로 영변의 핵연료 제조공장 및 재처리 시설, 원자로 등 핵시설 건설에 6억∼7억 달러(약 7천200억∼8천400억원), 고농축우라늄(HEU)을 추출하기 위한 원심분리기 제작 등 농축시설 건설에 2억∼4억 달러(약 2천400억∼4천800억원)가 들어갔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핵무기 제조와 핵실험에 1억6천만∼2억3천만 달러(약 1천920억∼2천760억원), 핵융합 기초연구에 1억∼2억 달러(약 1천200억∼2천400억원)가 투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당시 옥수수 가격 기준(t당 300달러)으로 북한 주민의 1년에서 1년 반치 식량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 비용은 2013년 북한의 제3차 핵실험과 올해 제4차 핵실험 이전의 추산치로, 이후의 핵실험 비용을 더하면 금액은 이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지난 2014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33조9천49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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