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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한 차 2시간 동안 못 찾아 '경찰'까지 부른 여대생들

식사 전 주차해둔 차의 위치를 찾지 못해 경찰에 신고한 여대생들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간혹 차를 주차해놓고는 어디에 주차했는지 까먹어 헤매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기억을 떠올리며 조금만 돌아다니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주차한 차를 찾지만, 여기 두 여대생들은 경찰에 신고를 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자유시보는 여대생들이 주차한 차의 위치를 찾지 못해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한 황당한 사례를 소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17일 오후 대만 타이중시 칭수이구에 거주하는 여대생 쉬씨와 친구는 초밥을 먹기 위해 도시 공공복지 상업지구로 향했다.


점심시간이라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오랫동안 골목을 돌던 쉬씨는 겨우 자리를 찾아 서둘러 차를 주차한 뒤 식당으로 향했다.


그런데 식사를 마치고 나온 쉬씨는 크게 당황했다. 어디에 차를 주차했는지 그새 까맣게 잊었던 것이다.


문제는 친구 역시 주차한 곳을 기억하지 못했다.


인사이트自由時報


추운 날씨에 두 사람은 2시간 동안 찬 바람을 맞으며 차를 찾기 위해 뛰어다녀야 했다.


그런데도 두 사람은 차를 찾지 못하자 결국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신고를 받은 타이중시 경찰 복지국 경찰관 잔쥔지와 장위펑은 먼저 쉬씨와 친구를 진정시킨 뒤 식당으로 가는 길을 신중히 생각해 보라고 조언했다.


쉬씨와 친구는 '자동 번호판 인식 기능이 있는 야외 주차장'이라는 것을 떠올렸고, 해당 지역을 잘 알고 있던 잔쥔지 경관은 바로 징청 21번가 공용 주차장을 떠올렸다.


인사이트自由時報


그의 예상대로 쉬씨의 차량은 해당 주차장에 주차돼 있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것도 경찰의 책무 중 하나라며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自由時報


두 여대생은 경찰관의 빠른 해결에 감사하며 함께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경찰은 "주차한 뒤에는 잊지 않도록 주변 환경, 주차 공간 번호 등이 담기도록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