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에 수십만원짜리 명품 목도리 사 달라 요구한 여친, 거절하니 돌아온 대답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념일, 여자친구가 수십만원에 달하는 목도리를 요구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남성 A씨가 비싼 목도리를 선물해 달라고 요구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을 전했다. 

A씨가 선물 주기를 거부하자 여자친구 B씨는 "다른 애들은 남친에게 다 받는다"라며 그를 원망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평소 검소하다고 밝힌 남성 A씨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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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귄 지 1년 된 여자친구 B씨가 기념일 날 선물을 해달라 요구했다고 서두를 시작했다.

A씨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 자리도 마련했지만 여자친구의 선물 요구는 계속됐다. 

그의 여친은 앞선 생일에 약 30만원대 목도리와 40만원대 목걸이를 받았었기에 A씨는 더욱 부담을 느꼈다.

그는 "가족에게도 10만원 넘는 선물을 해본 적 없다"라며 "이건 아닌 것 같아 거절하니 남들과 비교하더라"라고 토로하며 연애를 지속해도 괜찮을 지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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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그냥 사줄 수도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여친에게 받은 건 없고?", "조상신이 도왔으니 헤어져라", "가치관 차이는 좁히기 어렵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미혼남녀 1000명(25세~39세,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인 생일 선물'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연인에게 받고 싶은 선물은 남녀 간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의 경우 '마음'을, 여성은 '현금'을 가장 선호하는 선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