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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같은 학교 다닌 것뿐"...요즘 20대들 사이에서 외면받는다는 '동창회'

요즘 20대들 사이에서 동창회를 꺼려하는 이들이 급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동창회의 목적'


현대사회 속 개인주의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요즘 20대들 사이에서 동창회를 꺼려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일부는 동창회를 '랜덤뽑기 게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20-30대는 거의 안한다는 모임'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자신을 20대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어차피 나이 먹으면 만날 사람들끼리 모일 텐데 단순히 같은 학교였다는 명분으로 만나는 게 이해 안 간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렸을 때 랜덤 뽑기처럼 우연히 같은 공간에 머무른 것뿐"이라며 "그런 곳에 시간과 돈을 왜 써야 하냐"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요즘에는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로 동질감이 생기는 세대가 아니라면서 "어쩌면 현대사회에서 제사보다 더 빨리 사라져야 할 문화"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해당 글은 공개 직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개인주의 세대인 지금 동창회만큼 의미가 없는 것도 없다", "특히 코로나19 동창 개념이 없어진 것 같다. 지금 초등학교는 짝꿍도 없다고 하더라", "친한 친구끼리도 모이기 쉽지 않은 사회라 더욱 불필요한듯"이라며 A씨 글에 공감했다.


반면 일각에선 "원래 동창회는 40~50대에 많이 만들어진다", "나이 들면 외로워서 저절로 찾게 될 것" 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