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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중국 건물 사고 싶어도 못 사는데...'한국 건물주'된 중국인 여대생

한국에 유학 온 중국인 여대생이 서울의 한 건물을 구매했다는 인증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중국인들 사이에서 국내 건물을 매매했다는 인증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한 중국인 여대생이 올린 글이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에 유학 온 중국인 학생이 SNS에 올린 게시글이 소개됐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여대를 다니는 것으로 보이는 중국인 유학생 A씨는 "한국에서 드디어 건물을 샀다"며 물건과 매매내역서 등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2년 동안 (부동산을) 알아보다가 이번에 큰 마음 먹고 5층짜리 건물을 샀다"며 "전에는 항상 전세 아파트에 살아서 귀찮은 게 많았는데 이번에 드디어 내 집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이어 "전 건물주가 관리를 잘 안 해서 인테리어를 새로 해야겠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속 건물은 1층에 식당이 입주한 주택가 소형 빌딩으로, 옥탑방 포함 5층짜리 건물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위치는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주변으로 유추되며 매매가는 약 16억 4000만 원으로 전해진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러다가 인구의 절반이 중국인이 되겠다", "우리는 중국 건물 사고 싶어도 못 사는데", "왜 우리나라 건물을 외국인이 소유하게 만드는 거냐"라고 분노했다.


한편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상가 등 단독으로 쓸 수 있는 건물)을 매입한 외국인 수는 지난해 1년간 1만679명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는 전체 매수인 96만8569명 중 1.1% 수준으로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의 매매 건수가 7434건으로, 전체 외국인 매입(9121건) 가운데 70%를 차지했다.


그러나 중국 등 공산권 국가에서는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토지의 사적 소유 자체를 인정하지 않아 일각에선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