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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바에 돈 펑펑 써놓고 '성매매'로 돈 벌어 갚아야 한다며 울부짖은 여성

호스트바에 푹 빠져 빚더미에 앉자 성매매를 시작했다는 한 여성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OI TOKYO


호스트바에 푹 빠져 전 재산을 탕진해 빚더미에 앉자 성매매를 시작했다는 한 여성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최근 일본과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 여성 장씨다.


인사이트Instagram


장씨는 일본에 살면서 호스트바에 처음 가게 됐다.


이후 외모부터 입담까지 갖춘 호스트 남성에 빠진 그녀는 매일 같이 호스트바에 출입했고 전 재산을 쏟아붓다 못해 빚까지 지게 됐다.


그녀는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 계정에 게시한 영상에서 앞서 자신을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일본에서 장애인 2급 판정을 받아 일반인보다 지능 지수가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스트바에 다니면서 뼈아픈, 피눈물 나는 교훈을 얻었다"라면서 "그들(호스트)은 나에게 '보고 싶다', '나 안 보고 싶어'라며 연락해 봤지만 오랜만에 갔을 때 내가 돈이 없다는 걸 알고 나가라고 했다"라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장씨는 "호스트바에 다니면서 빚을 졌고 매일 집에서 혼자 운다. 살면서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고 계속 빚의 악순환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울부짖었다.


그녀는 빚 때문에 결국 성매매까지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장씨는 "성매매로 번 돈으로 호스트바에 외상값을 갚으러 가면 호스트들이 또 빚을 내게 만든다"라고 호소했다.


그녀는 호스트바에 10번 갈 때마다 약 9만 엔(한화 약 82만 원)의 빚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그럼에도 호스트바를 끊지 못하고 있다.


그녀는 "호스트들이 나를 귀엽다고 칭찬해 준다.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해 성매매를 하는 것을 지지하며 '월급이 높아서 돈 빨리 갚을 수 있다'라고 한다. 나는 결국 성매매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빚까지 졌음에도 호스트바에 출입하고 있는 장씨의 행동을 비난했다.


누리꾼들은 "큰 빚은 아니지만 성매매까지 해가며 가고 싶나", "제발 정신 차려라", "호스트도 호스트지만 거기에 빠진 본인이 제일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