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1천만원 쐈다"...벤츠 지바겐 오너가 꿈인 19살 아들의 사연

tvN '응답하라 1997'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농사는 '자식 농사'라는 말이 있다.

다른 그 무엇보다 자식을 키우는 게 매우 어렵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런데 한 부모는 이 말에 공감을 못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 학생이 전한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20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9살에 부모님께 1000만원 드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벤츠 지바겐 400d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올해 19살인 A군은 "저는 벤츠 지바겐 400d 타는 게 꿈인 19살 학생"이라고 운을 뗐다. 벤츠 지바겐 400d는 출고가만 1억 6060만원인 차량이다.

꿈을 위해서는 한 푼이라도 아끼고 모아야 하는 그는 "오늘 아침에 어머니께 모은 돈 1000만원 드렸다"라는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다.

A군은 "아르바이트 8개월 정도 하면서 모은 돈이다. 창업을 목적으로 모았지만 당장 쓸 돈은 아니고 모으는 게 어려운 것도 아니라서 부담 없이 다 드렸더니 어머니가 굉장히 좋아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우리 집은 저 야구 시키다가 빚을 진 것도 있어서 그냥 남은 빚도 갚을 겸 부모님 용돈 하시라고 드렸다"라며 "처음 효도하는 건데 제대로 한 방 해드렸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요즘(?) 친구들 같지 않게 따뜻하네", "1천만원을 달라고 한 게 아니라 드렸다? 대단하네", "이런 청년들이 많아져야 하는데", "분명 얼굴도 잘 생겼을 듯" 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