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김정은, 위조 여권으로 일본 디즈니랜드 방문"

via (좌) 연합뉴스, (우) Gettyimages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의 주요 인물들이 위조여권으로 일본에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6일(현지 시간)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013년 처형된 장 위원장이 생전인 1983년과 1991년 가명 여권을 사용해 일본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1983년 4월 예술단의 임원으로, 1991년 9월 건설 관련 시찰단의 일원으로 일본을 찾았으며, 일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해당 매체는 앞서 김 위원장이 1991년 형 김정철로 보이는 남성과 함께 남미의 위조여권으로 방일해 도쿄 디즈니랜드 등을 찾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2001년 도미니카 공화국 위조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나리타 공항에서 적발돼 추방된 바 있다.

 

한일 공안 당국은 열거된 인물들이 일본 정세 파악, 지병 치료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