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좌) 돈사돈 공식 홈페이지, (우) Gettyimagebank
제주에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3호 부부가 탄생한 사실이 5일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제주 돈사돈 대표인 양정기(57), 김순덕(53·여)씨 부부다.
남편 양씨는 지난해 5월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억원을 기부, 제주 35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미 이름을 올렸다.
양씨의 제안에 따라 아내 김씨도 지난해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김씨는 남모르게 선행을 베풀고 싶다며 그동안 1억원의 고액 기부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
김씨는 제주에서 41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다.
김씨는 "형편이 어려웠을 때 다른 사람을 도와주며 사는 사람이 참 부러웠다"며 "우리 부부가 그간 흘린 땀의 성과로 남을 도와줄 수 있어 보람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내 1호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는 2013년 1월 가입한 양인준(진영마트 대표)·강은희(여·진영마트 외도점 대표)씨 부부다.
2호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는 지난해 12월 가입한 홍권일(50·그린마트 대표), 한명옥(46·여·그린물류 대표)씨 부부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