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유통기한 지난 맥주 버리지 마"...풍자가 알려준 '무료 교환' 꿀팁 (영상)

유튜버 풍자가 유통기한 지난 술을 무료로 교환 할 수 있는 '꿀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좋댓구요 스튜디오 - JDGY STUDIO'


유튜버 풍자가 공개한 유통기한 지난 술을 무료로 교환 할 수 있는 '꿀팁'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풍자는 지난달 3일 자신이 출연하는 '풍자애술' 유튜브 콘텐츠에서 "술의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버리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회사에 연락하면 바꿔준대요"라며 "나도 80캔 버리고 나서야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는 조회수 46만 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술에는 식재료의 유통기한처럼 '품질유지기한'이 존재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유통기한은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것으로, 제조일로부터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을 뜻한다. 이를 지난 제품은 유통과 판매가 금지된다.


반면 품질유지기한은 이를 넘겼다고 해서 유통‧판매가 금지되지는 않는다.


해당 식품이 가지는 최상의 품질이 유지될 수 있는 기한을 뜻하는 것으로, 제조사에서 자체적으로 정한다.


대체로 병맥주와 캔맥주는 생산일로부터 1년, 페트병 맥주는 6개월로 정해져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맥주는 곡물을 원료로 해 발효 과정을 거치는 발효주로 알코올 도수가 비교적 낮아 오랜 시간 방치하면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소주나 위스키의 경우 알코올 도수가 높아 변질될 우려가 적으므로 품질유지기한은 설정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풍자가 말한 '무료교환'은 품질유지기한을 도과한 맥주의 제조사에 연락해야 새 제품으로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이는 주류 회사에 따라 교환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1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테라‧켈리‧하이트‧맥스 등의 맥주를 생산하는 하이트진로는 자체적으로 2006년부터 품질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품질유지기한이 지난 제품은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신선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하이트진로 회사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정책이기에 집 주변 마트 등지에서 교환 받을 수는 없다.


무료교환은 회사에 연락해 주시면 직원이 원하는 곳에 찾아가는 방식으로 맥주 교환이 이뤄지며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식당이나 상점 등 소매점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한편 하이트진로 외 품질유지기한 도과를 이유로 교환해주는 주류회사는 없다. 카스‧한맥 등을 판매하는 오비맥주는 올해부터 맥주 교환을 하지 않고 있다.


YouTube '좋댓구요 스튜디오 - JDGY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