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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간호사 일 힘들다' 할 때마다 "너 간호사 아니고 간호조무사잖아" 지적하는 친구

한 간호조무사가 '간호사'란 호칭을 썼다가 친구에게 핀잔을 들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간호조무사가 '간호사'란 호칭을 썼다가 친구에게 핀잔을 들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간호조무사 A씨가 친구에게 불쾌한 감정을 갖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20대 여성 A씨는 한의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우리 한의원엔 간호사가 없고, 간호조무사만 4명이다"라며 "그래서 편의상 서로 부를 때 '김 간호사', '이 간호사' 이런 식으로 부르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제가 친구에게 한의원 얘기를 하면서 '김 간호사님이 이랬다'라고 말하면, 친구 B씨는 꼭 이렇게 딴죽을 건다"라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간호사가 아니라 간호조무사잖아"


심지어 얼마 전에는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간호사 일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된다고 하니, B씨가 "간호사가 아니라 간호조무사 일 계속할지 고민되는 거겠지"라고 말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A씨는 "얘기의 요점에서 자꾸 벗어나 지적하는 친구에게 나도 '꼽'을 주고 싶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B씨의 말이 불쾌한 느낌이 드는 지적이라고 하면서도 "간호사가 아니라 조무사 맞긴 하지 않냐", "간호사 일이라 하지 말고 간호 일, 조무사 일이라고 하면 되지 않냐", "맞는 말이긴 한 듯"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각에서는 "편의상 그렇게 부른다고 친구에게 알려줘라", "속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말을 그렇게 하는 건데 굳이 지적하는 친구 심보가 나쁘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한편 통계청 한국표준직업분류에 따르면, 간호조무사는 각종 의료기관에서 의사 또는 간호사의 지시하에 환자의 간호 및 진료에 관련된 보조업무를 수행하는 자를 일컫는다.


의료법 제2조제2항제5호에 따르면 간호조무사는 '환자의 간호 요구에 대한 관찰, 자료수집, 간호 판단 및 요양을 위한 간호',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 '간호 요구자에 대한 교육·상담 및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의 기획과 수행, 그 밖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보건활동' 등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