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으로 '17억' 벌어 고기·양주 60만 원어치 쏘면서 내내 '자기 자랑'한 친구
비트코인으로 17억 원을 벌은 친구가 주변에 60만 원어치 고기만 사줬다는 사연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비트코인으로 17억 원을 벌은 친구가 모임에서 60만 원어치 음식을 사주고 하루 종일 자랑했다는 사연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인 대박으로 17억 원 벌은 친구가'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코인으로 17억 원 벌은 친구 B씨가 친한 사람 6명 모아서 파티를 열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B씨가 소고기와 회, 질 좋은 양주 등을 사주면서 1인당 60만 원 어치를 얻어 먹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모임 시간의 절반 이상을 자기 자랑으로 채운 B씨가 못마땅했고, 결국 "이 정도면 친구가 '자랑 값'을 충분히 한 거 맞냐"고 물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뜨거운 논쟁이 시작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매일 10시간씩 자랑해도 된다"며 "이런 친구를 항상 옆에 두고 살아야 한다", "설마 현금을 기대한거냐", "내일도 자랑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야지", "대박났는데 말 안 하는 게 더 서운하다"라고 환호했다.
반면 다른 이들은 "원래 자랑하려면 한 턱 쏘는 게 맞는데 벌어들인 수입에 비해서 적게 느껴지긴 한다", "자랑하는 건 좋지만 거들먹 거린다면 싫을 듯", "60만 원도 고맙지만 솔직히 서운함이 들기도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월 영국의 인터넷 기반 시장 조사 및 데이터 분석회사 유고브(YouGov)가 15개국에서 15,158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와 관련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40%가 현재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 중이거나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 중이거나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한 한국인은 평균치인 40%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