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2001년생 여대생과 '불륜' 저지른 40대 교수 신상 퍼지자 아내가 서둘러 올린 입장문

지방의 한 4년제 사립대학에서 유부남 교수와 여학생 간 사이 불륜을 저지르며 나눈 문자 내용이 확산된 가운데 교수의 아내가 입장문을 올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방의 한 4년제 사립대학에서 유부남 교수와 여학생 간 사이 불륜을 저지르며 나눈 문자 내용이 확산하면서 논란이다.


1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학교 교수 학생 불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문자 메시지는 이들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교수의 아내가 학과 단체 채팅방에 폭로하면서 외부에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자의 발신자는 1982년생 유부남 교수, 수신자는 2001년생 여학생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메시지에는 늦은 밤 교수가 "결과는 예측되고 걱정되지 않아. 다만 그 과정에 네가 겪는 감정들이 걱정되는 거야"라며 학생에게 보낸 내용이 담겼다.


이에 학생은 "다시 평정심 유지하고 있어. 이 시험도 마지막인데 마무리 잘해봐야지. 안 힘들어요"라고 답했다.


또한 교수는 "이런 강한 네 모습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며 성적인 농담과 함께 "좋은 꿈 꿔 내 사랑, 행복하고 기분 좋은 꿈 꾸길"이라는 문자를 남겼다.


아울러 '잘 잤냐'는 교수의 물음에 학생은 "6시 반에 기상해서 씻고 1교시 문제 다 풀었습니다. 교수님"이라고 답했고, 교수가 잘했다고 칭찬하자 학생은 "궁디팡팡해주삼"이라며 엉덩이를 토닥여 달라고 보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 밖에도 학생이 "다시 평정심 유지하고 있어. 이 시험도 마지막인데 마무리 잘해봐야지. 안 힘들어요"라고 말하자 교수는 "궁디팡팡!!"이라는 답을 보냈다.


학생은 이에 "우리 오빠"라고 말했다.


이들의 불륜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여학생은 단체 채팅방을 통해 "일단 시험 전날에 이런 물의를 일으켜서 저와 친하게 지냈던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방학 이후 교수님을 뵐 기회가 많아져서 친분을 유지하면서 지내다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렸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저도 이 상황까지 올 줄 몰랐고 가족분들에게,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관계를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일이 커져 버렸다"며 "절 믿었던 친구들에게 실망하게 해서 미안하고 고마웠고 한 가정을 풍비박산 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날 교수의 아내는 입장문을 통해 "중요한 국가고시를 통해 소란 피운 점 너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제발 인스타에 올린 것 내려달라. 명예훼손을 당하더라도 제가 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못을 했어도 두 아이의 아빠다. 잘못을 했어요 여러분은 동기이자 친구다. 멈춰달라. 생명이 달린 문제"라며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