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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오타니 몸값 9200억...'슈스' 아들 둔 엄마가 '알바' 계속했던 이유 재조명됐다

오타니가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규모의 개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가족들의 일상도 재조명됐다.

ESPN 공식 SNSESPN 공식 SN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와 10년에 7억 달러(한화 9226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연일 화제다. 


일본의 한 매체는 오타니의 연봉이 중간 크기의 소고기덮밥을 약 2.17억 인분 먹을 수 있는 돈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계약으로 오타니는 천문학적인 돈을 벌게 됐지만 이미 그는 야구계의 슈퍼스타로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올해에만 개인 광고, 스폰서 수입 등으로 4500만 달러(한화 약 60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오타니의 LA 다저스 계약 소식과 함께 그의 가족 이야기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5월 일본 매체 머니포스트는 오타니 쇼헤이 가족들의 검소한 생활을 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와 그의 가족들은 '북쪽의 작은 시골 마을'이라고 표현하는 소도시 이와테현 오슈시에 살고 있다. 


오타니의 부모님은 여전히 이곳에 살고 있는데 오타니가 집의 재건축을 부모님께 제안했지만, 부모님은 '아직 건강하고, 집도 낡지 않았다. 돈은 그런 식으로 쓰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오타니의 어머니 카요코씨는 아들이 야구선수로 성공한 이후에도 파트 타임 근무를 하면서 돈을 벌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오타니 쇼헤이 어머니 카요코씨와 오타니 / Twitter 'MLB'


다만 오타니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입단한 2018년에 카요코 씨는 가게를 그만뒀다고 한다. 이후 카요코 씨는 오프 시즌 중에 아들이 귀국하면 식사나 컨디션을 챙기는 등 그를 서포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타니와 관련한 미담도 재조명 중이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에인절스에서 뛰던 지난 2022년 팀 동료인 잭 네토는 "오타니가 내 영상을 보고 소감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줬고, 수 개의 영상을 보내오더라. 정말 고맙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팀을 떠난 뒤 수술을 받기 전까지 후배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것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잭 네토는 "오타니가 '일관성 있는 폼을 만들어야 한다. 속구에 뒤지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더라"라며 "내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오타니는 스카우트처럼 나를 봐준다. 오타니는 내가 대성공을 거두기를 바란다"며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타니의 LA 다저스 공식 데뷔전은 서울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MLB 사무국이 공개한 2024시즌 특별 이벤트 중계 일정에 따르면 오는 3월 20일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틀 동안 정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서울 시리즈에는 김하성이 출전해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