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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과학 교사 부족해 문과 강요받는 고교생들

교육부에서는 이공계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데 반에 학생들을 수학·과학 교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문과를 강요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수학, 과학 교사의 부족으로 학생들이 희망 계열 상관없이 문과를 강요받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6일 동아일보와 종로학원 하늘교육이 주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일반고는 이과 비중이 36.1%로 절반에 훨씬 못미치는데 반에 자사고의 이과 비중은 5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이공계 대학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반고에서는 수학, 과학 교사 부족으로 문과 비중이 늘고 있어 향후 취업에 불리한 상황인 것이다.

 

학교에서 문과와 이과를 임으로 나누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이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효율적인 수업 진행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학생들을 분리해 가르치고 있다.

 

특히 일반고에서는 이과를 희망하더라도 교사가 부족한 경우 문과 선택을 강요하는 상황까지 나타났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문과에 진학하게 된 A 양은 "사전에 수요 조사도 하지 않고 학교 측에서 마음대로 반 수를 정하고 정작 피해는 왜 학생들이 입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 산업 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 사업을 추진하면서 학생들의 이공계 진학을 독려하고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