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단 김석진, 내일(12일) 입대하는 정국·지민에게 "국군도수체조 외워놔라ㅋㅋㅋ"

20km 전술행군을 마친 뒤 단체 사진에 찍힌 진의 모습 / 제5보병사단 카페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방탄소년단 진인 병장 김석진이 군 입대를 앞둔 멤버들에게 '꿀팁'을 전수했다. 

지난 8일 정국은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여'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정국은 "진이 형과 방금 통화했다"라며 "목소리 죽으려고 하던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금 산책하는 게 아니라 제가 군대 간다고 놀고 마시고 그러면 안 되니까 운동 갔다 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진은 댓글로 '운동할 시간에 국군도수체조 외워 놔라ㅋㅋㅋ'라고 조언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국방TV'

국군도수체조는 훈련병들이 훈련소 입소 후 제일 먼저 익혀야 할 필수 과정으로 맨손으로 하는 체조라는 뜻으로 우리 군에서 하는 기본적인 체력단련 체조를 뜻한다. 

군인 신분으로 바뀐 훈련병들이 몸에 익히는 데 가장 처음으로 난관을 겪는 과정이기도 하다. 특이 사항이 없는 한 평일, 주말할 것 없이 매일 아침 진행된다. 

운동 과정으로는 1번 다리운동부터 팔운동을 거쳐 전신을 나누어 운동한 뒤 12번 숨쉬기 운동으로 끝이 난다.

현재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인 진이 입대를 앞둔 정국을 위해 꿀팁을 알려준 것이다. 

위버스

진의 조언에 정국은 "그건 가서 외우면 되지"라며 "뭘 굳이 지금 외우냐, 나 암기는 잘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과 지민은 오는 12일 진이 조교로 복무 중인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지민과 정국은 신병교육대 10중대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 

진은 11중대 소속이다. 중대는 다르지만 같은 신병교육대이기 때문에 교장이나 식당 등에서의 만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국군도수체조 역시 전 중대가 아침에 함께 연병장에서 진행한다. 

(좌) Instagram 'rkive', (우) Instagram 'thv'

정국과 지민이 입소하기 하루 전인 오늘(11일)은 RM과 뷔가 입대한다. 두 사람은 입대에 앞서 위버스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앞서 팀의 맏형인 진은 1992년생으로 지난해 12월 13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제이홉은 올해 4월 1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강원도 원주시 육군 제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대 조교로 군 생활을 하고 있다. 

슈가는 지난 9월 22일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