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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기온 20.1도까지 올라 바닷물에 '맨발' 담그는 포항 시민들

겨울이지만, 낮 최고 기온이 20.1도까지 오르는 봄 날씨에 바닷가에서 맨발 산책을 하는 포항시민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입력 2023.12.09 17:59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최창호 기자 = "오늘 낮 기온이 초여름 같아요…패딩 입고 걸으니 등에 땀이 줄줄 흐르는 느낌입니다."


9일 경북 포항시 낮 최고 기온이 20.1도를 기록하자 영일대해수욕장과 관광랜드마크인 스페이스 워크 주변에는 패딩과 두터운 외투를 벗은 관광객들과 반팔차림의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다.


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친구들과 맨발걷기를 하던 70대 시민은 "평소같으면 발에 바닷물이 닿지 않도록 피해서 다녔는데 오늘은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걸었는데 시원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스페이스워크에서 만난 관광객들도 대부분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충주에서 온 산악회원들은 "계절은 분명히 겨울인데 낮 기온이 초여름 날씨 같아서 입고 온 두터운 옷들이 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동해안 지역 낮 최고 기온은 오후 2시 현재 경주 20.4도, 포항 20.1도, 영덕 19.8도를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고 낮 최고기온은 대구·울진 19도, 포항 20도, 경주 22도로 1~3도 가량 높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