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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지옥에 지쳐 '친정 아빠' 강철원 사육사에게 대신 키우라고 후이 들이미는 아이바오 (영상)

아이바오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와 처음 합사한 날에도 마치 친정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에버랜드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주는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는 판다 가족들의 일상이 올라왔다.


이날 아침부터 방사장 청소를 하고 있는 강철원 사육사. 그때 아이바오가 후이바오를 입에 물고 일어서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강 사육사를 향해 고개를 까딱이며 마치 "하나는 데려가"라며 '공동 육아'를 강요(?)하는 듯해 웃음을 안긴다.


인사이트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앞서 아이바오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와 처음 합사한 날에도 마치 친정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통상 야생 판다는 새끼를 낳을 때 한 번에 한 마리씩 낳는다. 간혹 쌍둥이를 낳은 경우 어미가 동시에 두 마리를 돌볼 수 없어 한 마리는 도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때를 대비해서 한 마리씩 교대로 사육사 품과 엄마 품을 번갈아 가며 포육한다.


아이바오 역시 이같은 '인공 포육 병행'으로 사육사들과 공동육아를 해온 셈이다.


그러면서 아기 판다들이 생후 120일 차가 됐을 때 '완전 자연 포육'으로 변경해 첫 합사를 진행했다.


인사이트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당시 아이바오는 쌍둥바오 곁으로 다가갔다가 두 마리를 한 번에 육아해야 한다는 사실이 어색하다는 듯 주변만 맴돌았다.


강 사육사는 이 모습을 보고 아이바오의 육아를 도와줬다.


이밖에도 아이바오와 강 사육사의 유대감은 출산 당시에도 많은 화제가 됐다.


예민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아이바오는 강 사육사의 손길을 받아들였으며 새끼를 낳자마자 물고와 보여주는 듯한 행동을 한 바 있다.


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