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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저출산 위기...'어머니 대회'서 눈물 흘린 김정은 (영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년 만에 열린 전국어머니대회에서 눈물을 보였다.

인사이트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서 리일환 당비서의 대회보고 도중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고 있다. / 조선중앙TV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년 만에 열린 전국어머니대회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해야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4일 SBS 뉴스는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김정은 근황을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3일 평양에서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직접 참석해 "이 자리를 빌어서 애오라지 자식들의 성장과 조국의 부강을 위해 심신을 깡그리 바치며 거대한 공헌을 해오신 어머니들께 가장 뜨거운 경모의 마음으로써 삼가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특히 김 원장은 "지금 사회적으로 놓고 보면 어머니들의 힘이 요구되는 일들이 많다"며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 혁명의 대를 꿋꿋이 이어 나가는 문제도 그렇고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비사회주의적인 문제들을 일소하고 가정의 화목과 사회의 단합을 도모하는 문제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조선중앙TV 화면에는 김정은이 리일환 북한 노동당 비서의 보고가 진행되던 중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모습이 송출되기도 했다.


참석자들 또한 김 위원장이 자식을 향한 어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을 치켜세우자 눈물을 글썽였다.


인사이트평양=노동신문 / 뉴스1


북한 방송은 앞서 지난 2일에도 자녀 4명을 낳고 탄광에서 일하는 여성을 소개하며 출산을 적극 장려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김 위원장의 집권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해 합계출산율이 1.79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북한은 지난 1999년 합계 출산율이 2명 이하로 떨어진 이후 2010년 들어 1.8명대로 추락했다.


이는 우리나라보다는 2배 이상 높지만 4명대 합계출산율인 다른 저소득 국가들과 비교하면 저출생 상태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