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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재미없다' 디스한 후배 개그맨 공개 저격한 김원효..."내시 하나 해놓고"

최근 김영민이 3년만에 부활한 KBS 2TV '개그콘서트'를 공개적으로 비판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김한솔 기자
입력 2023.12.02 09:19

인사이트Instagram 'wonhyo0925'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개그맨 김원효가 정치 유튜버로 전향한 개그맨 출신 김영민을 공개 저격했다.


지난달 30일 김원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김영민을 겨냥해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김영민이 올린 다수의 영상을 캡처한 뒤 "내시 하나 해놓고 무슨 박준형, 김병만 선배 급처럼 얘기하네"라며 "그만해라 이 XX야!!!!! (참다참다 하는 짓이 웃겨 죽겠네)"라고 적었다.


이어 김원효는 "다른 걸로 조회수 안 나오니 '개그콘서트'로 어그로 끌어 성공했네"라며 "아니 정치 얘기 실컷하다가 개콘? 뜬금포? 야~ 왜 'SNL' 얘기는 안 해? 왜 스포츠 얘기는 안 해?"라는 날선 반응을 보였다.


Instagram 'wonhyo0925'Instagram 'wonhyo0925'


그러면서 "네가 국회의원 되잖아? 그럼 내가 검사 돼서 너 압수수색 할 거야"라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원효가 이처럼 분노한 이유는 최근 김영민이 3년만에 부활한 KBS 2TV '개그콘서트'를 공개적으로 비판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김영민은 2008년 KBS 특채로 입사해 '개그콘서트'에서 내시 캐릭터로 얼굴을 알렸다.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현재는 정치 유튜버로 활동 중인 김영민은 최근 KBS2 '개그콘서트'에 대해 "맥락 없이 '독도는 우리땅' 부르면서 시사코드 넣어도 상황에 맞으면 재밌는 건데 그러지 못했다"며 "연기천재들이 아직 건재하니까 사이사이 재밌게 봤는데 전체적으로 봤을 땐 하나의 산업을 재건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그냥 소수의 인원들이 알음알음 해먹고 끝내는 거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PD들은 왜 아직도 세상 바뀐 지 모르고 소파에 앉아서 '안녕하십니까' 하면서 들어오는 애들만 기다리냐"며 "개그맨들한테 다 직접 전화 돌리고 잘 나가는 애들 찾아가서 바짓가랑이 붙잡고서라도 다 데려와서 더 재밌게 만들었어야지"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