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프로포폴 맞고 숨진 채 발견된 간호조무사
광주에서 사망한 간호조무사가 프로포폴 26병과 함께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망한 간호조무사가 프로포폴 26병과 함께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4일 오후 1시 5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종합병원 간호사 김모 씨(40·여)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김씨는 왼팔에 링거주사를 꽂고 안방 침대에 누워 있었으며, 주변에는 주사기 및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병이 있었다.
각 20ml인 프로포폴 병 26개는 일부가 비어 있는 상태로, 경찰은 김씨가 프로포폴 중독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씨의 집에서 발견된 링거액 주머니 및 주삿바늘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병원 측의 마약류 관리에 허점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