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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맥주' 불똥에…'칭따오' 수입사 비어케이 희망퇴직 진행

'소변 맥주' 파문에 국내 판매량 절반 수준 급감 비어케이 "회사 존속을 위한 긴축경영의 일환"

인사이트


[뉴스1] 이주현 기자 = '소변 맥주' 논란에 휩싸인 중국 맥주 브랜드 '칭따오' 수입사 비어케이가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다. 논란 이후 판매가 급감하자 회사 존속을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비어케이는 최근 일부 직원 권고사직에 이어 희망퇴직을 실시 중이다. 전체 직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근속 연수에 따라 급여를 차등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달 중국 공장에서 발생한 '소변 맥주' 영상 파문 영향이다. 논란 이후 국내 판매가 급감하자 긴축경영의 일환으로 조직 슬림화에 나선 것이다.


관련 영상은 지난달 20일 공개됐다. 산둥성 핑두시 칭따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다.


인사이트Weibo


논란이 일자 비어케이 측은 곧장 해당 공장은 한국 수출용 맥주를 만드는 공장이 아닌 내수용 공장이라고 해명했다.


비어케이 측은 "문제가 된 곳은 수입하고 있는 칭따오 제3공장"이라며 "칭따오 맥주는 내수용과 수출용을 분리해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난 3일에는 입장문을 통해 한국의 소비자들이 칭따오 맥주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출고전 전제품에 대한 정밀 검사와 현지 실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칭따오 판매는 급감했다. 논란 이후(10월21일~11월14일) A편의점에서 칭따오 판매는 전월 대비 52.4% 줄었다. B편의점 47%, C편의점 45% 등 대부분 판매처에서 판매량이 절반 수준으로 꺾였다.


희망퇴직과 관련해 비어케이 측은 "최근 판매량 급감으로 긴축경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회사 존속을 위한 결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