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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 속옷 입은 사진 올렸다가 퇴학 당한 여고생, 본격 '화보집' 내고 성인 모델로 데뷔

인스타그램에 속옷 협찬 사진을 올렸다가 퇴학을 당했던 여고생 인플루언서가 성인 모델로 데뷔해 화제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116tn_', (우) 集英社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인플루언서로서 협찬 사진을 올렸다가 퇴학을 당한 여고생이 최근 모델로 데뷔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일본의 여고생 인플루언서 치마키(ちーまき)다.


2005년생, 18살인 치마키는 현재 인스타그램에는 18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틱톡에서는 9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인사이트문제가 된 속옷 협찬 사진 / Instagram '116tn_'


후쿠이 공업 대학 부속 후쿠이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치마키는 수학여행을 가기 3일 전인 지난 2월 14일 퇴학 처리됐다.


치마키는 일본 속옷 브랜드 '안젤리르(Angellir)'로부터 속옷을 협찬받아 이를 입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이것이 학교의 눈에 띈 것이다.


그동안 그가 올렸던 수영복 사진 등도 문제가 됐다. 학교 측은 '아르바이트 금지'와 '도덕성 불량' 등을 퇴학 이유로 들었다.


인사이트集英社


결국 학교를 그만두게 된 치마키는 보다 자유로운 통신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2월 치마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퇴학은 너무했다"라는 반응과 "적절한 조치"라는 반응으로 극명히 갈렸다.


인사이트集英社


그런데 그로부터 4개월이 흐른 지난 6월 치마키는 일본 주간지 '주간 플레이보이'를 통해 모델로 데뷔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얼마 전에는 디지털 포토북 '와타시 라시'를 발매했다.


해당 포토북에서 치마키는 비키니, 교복 등 총 6벌의 의상을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현재 1,100엔(한화 약 9,600원)에 판매되고 있는 포토북이 불티나게 팔리며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Instagram '116tn_1'


일본은 지난해부터 민법상 성인 연령 기준이 만 20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졌다.


지난달 27일 18번째 생일을 맞은 치마키는 성년이 됐고 이후 더 과감한 사진을 공개하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노출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걸 보아 퇴학 시킨 학교의 판단이 옳은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