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JongwonKim / Twitter
일본 대사관 앞에 서있는 '평화의 소녀상'에는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 했던 비밀 한 가지가 숨겨져 있다.
최근 한 트위터에 올라온 나비를 품은 소녀상의 그림자 사진이 누리꾼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일본 대사관 앞에 앉아있는 소녀상과 그 뒤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눈에 띈다.
소녀상의 그림자는 마치 할머니가 가슴 한편에 흰 나비를 고이 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긴 세월이 흐르도록 풀지 못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의 한과 가슴 앓이를 표현한 것으로 다음 생에는 꼭 그 한을 풀기를 바라는 작가의 염원을 담고 있다.
소녀상 뒤에 가려져 미처 몰랐던 사실에 오랜시간 넋을 잃고 바라봤다는 후문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소녀상 무슨일이 있어도 지켜내야 한다", "새롭게 알게 된 소녀상의 이야기에 가슴이 먹먹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얼마 전 있었던 한국과 일본과의 위안부 피해자 관련 협상에서 아베 총리가 소녀상을 철거하지 않으면 금전적 보상을 하지 않겠다고 말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의 그림자는 나비를. 품은 할머니의 모습입니다. 전 이 부분이 더 중요한 것 같은데 소녀에만 집중하네요 pic.twitter.com/8L6dc4gf64
— 모루 (@JongwonKim) 2015년 8월 14일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