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 27℃ 서울
  • 19 19℃ 인천
  • 27 27℃ 춘천
  • 26 26℃ 강릉
  • 26 26℃ 수원
  • 26 26℃ 청주
  • 27 27℃ 대전
  • 18 18℃ 전주
  • 28 28℃ 광주
  • 29 29℃ 대구
  • 23 23℃ 부산
  • 22 22℃ 제주

국힘 인요한 "똑똑한 여성, 이 나라는 어머님들 덕에 발전...남자가 발전시킨 나라 아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 나라, 남자가 발전시킨 나라 아니다"라고 말해 도마 위에 올랐다.

인사이트인요한 혁신위원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 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인 혁신위원장은 "한국은 똑똑한 여성, 우리 어머님들 때문에 발전했다. 남자들이 발전시킨 나라가 아니다"라고 했는데, 이준석 전 대표는 "이렇게 하면 여성표 오르나"라고 직격했다.


8일 인 위원장은 KBS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치 현안에 대해 인터뷰했다.


사회자는 인 위원장에게 "세 번째 혁신안에 여성의 목소리가 반영되느냐"라고 물었고, 인 위원장은 길게 답했다.


KBS라디오 '최강시사'


인 위원장은 "여성만 뭐 따로 뭐 특별히 대우를 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청년(여성)이다. 청년"이라며 " 근데 젊은 아주 젊은 층은 남자들 다 이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꾸로 남자들이 20대는 좀 불쌍하다"라며 " 시험 같은 거 치면 여자들이 많이 된다(점수가 더 높다). 똑똑하니까 그렇다. 그래서 선택적으로 누구를 손을 들어준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는 여성 지도자 (비율이) 형편없이 낮다. 그거 올려야 한다"라며 "유교 문화가 좀 남아 있는 건데 똑똑한 여성, 이 나라가 우리 어머님 때문에 발전했다. 남자들이 발전시킨 나라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능력을 발휘했다는, 지금보다는 더 좋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읽히는 발언이다.


인사이트이준석 전 대표 / 뉴스1


이 발언이 나오자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난리가 났다. '젠더 이슈'를 띄우는 거냐는 지적도 나왔다. 여성표를 받기 위한 '정치쇼'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해당 발언을 두고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하면 여성표가 오를 것이라는 단순한 처방과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며 "대한민국의 발전이 특정 성별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주장은 가능하지 않다"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인사이트Facebook '이준석'


이어 "당이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젠더 담론을 제발 냉탕 온탕으로 가져가지 않아야 한다"라며 "일관된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인 위원장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돌아와서 화합하면 중책을 맡아서 우리를 도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화해의 제스처를 취한 것이다.


사회자가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는 이야기가 있느냐"라고 묻자 인 위원장은 "내가 권한은 없지만 돌아와서 화합하면 이 전 대표가 중책을, 꼭 그 중책(선대위원장)은 아니더라도 중책을 맡아서 우리를 도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만나려 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 뉴스1


이어 "혁신위원장으로서 이 전 대표의 지나간 일은 다 지워버렸다"라며 "본인이 이제 우리한테 응답을 줄 때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 위원장은 지난 4일 이 전 대표가 진행하는 부산 토크콘서트에 청중으로 참석했으나 이 전 대표와 별도로 만나지는 못했다.


이와 관련해 인 위원장은 '문전박대'는 아니었다고 해명하면서 '콘서트 일정·스케줄'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