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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식당서 밥 먹다 '옆방' 안철수가 뒷담화하자...이준석은 이렇게 고함쳤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또 갈등을 벌이고 있다.

전준강 기자
입력 2023.11.08 14:01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안철수씨 조용히 좀 하세요"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밥을 먹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의 귀에 이 같은 '고함'이 들려왔다.


어안이 벙벙했지만, 단순 해프닝이라고만 생각해 그냥 넘어가려던 안 의원은 "안철수씨 조용하세요"라는 말이 4번 들려오자 참을 수 없어 이 말을 한 사람이 누군지 알아봤다.


알아본 결과 이 말을 한 이는 같은 당의 이준석 전 대표였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7일 여의도 정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의원과 이 전 대표는 최근 여의도 한 식당 '다른 방'에서 각자 관계자들과 식사를 했다.


이 식당은 각 방들이 방음에 취약한 탓에 옆방으로 대화가 새어나가는 구조였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최근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만나 '미스터 린튼' 이라고 한 걸 문제 삼아 "헤이트스피치(혐오발언)"이라고 지적했다. 항간에서 제기되는 인종차별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화 내용을 들은 옆방의 이 전 대표는 "안철수씨 조용하세요"라고 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서로 옆방에 누가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뉴스1


안 의원 측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안철수씨 조용하세요"라고 4차례 말했다. 둘은 식사 후 직접 대면하지는 않았다.


두 사람을 목격한 목격자는 "이 전 대표가 있고 그 옆방에 안 의원이 있었다"라며 "중간에 이 전 대표가 안철수 대표님 조용히 하세요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유치하다고 할 수도 있는 이러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이유는 두 사람의 오랜 악연 때문이다.


최초 두 사람은 2016년 총선 당시 노원병에서 경쟁했다. 바른미래당에서 함께 몸담은 시절에도 지역구 공천을 두고 충돌했었다.


인사이트뉴스1


20대 대선 과정에서도 갈등을 빚었다. '댓글로 ㄹㅇㅋㅋ 네글자만 치세요' 등의 논란이 있었다.


지난달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직후 이 전 대표가 안 의원이 유세 과정에서 욕설을 했다고 지적하면서 또 갈등을 겪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를 '내부총질러'로 규정하며 "당을 망치는 응석받이", "마이너스 삼선 중진" 등의 악평을 쏟아냈다. 제명 운동에 돌입했고, 당 윤리위원회에 제명 요구안을 제출했다.


이 전 대표는 안 의원을 두고 "아픈 사람은 상대하지 않는다"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인사이트Facebook '이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