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에 싸인 채 숨진 '생후 3일' 신생아...20대 엄마는 어처구니없는 변명 내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대낮 서울의 한 주택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지난 1일 MBN은 태어난지 3일 만에 집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는 신생아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9시 30분쯤 경찰은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탯줄을 자르지 못하고 있다"라는 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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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자는 신생아의 엄마 20대 여성 A씨였다.

출동한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신생아는 숨진 상태였다. 신생아는 비닐에 싸인 채 거실 바닥에 놓여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아이를 출산한 시점은 지난달 27일 정오쯤인데, A씨는 신고 전까지 신생아에 대한 돌봄을 소홀히 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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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사건 당일 A씨를 영아유기치사죄로 입건해 조사했다.

당시 집에는 A씨의 동거남도 있었으나, 그가 "출산 사실을 몰랐다"라고 주장해 아직 피의자로 입건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부검 결과와 피의자의 출산 뒤 행동 등을 종합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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