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한 달 동안 4차례 방화하고 직접 119 신고"...세종 연쇄방화범, 잡고 보니 중1 '촉법소년'

세종시에서 한 달 동안 무려 4차례 방화를 저지른 범인이 중1 남학생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세종시에서 한 달 동안 무려 네 차례나 방화를 저지른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알고 보니 불을 지른 범인은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었다.


지난 1일 세종 북부경찰서는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10대 A군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8월부터 9월 초까지 세종시 조치원읍 등 일대에서 쓰레기 더미와 임야 등에 총 4회에 걸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A군은 방화를 벌인 뒤 자전거로 도주하며 119에 신고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소방당국이 출동해 큰 피해로 번지지는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일 MBC '뉴스데스크'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군이 불을 지르고 도주하는 모습이 그대로 찍혀 있었다.


A군은 다가구주택 주차장 옆 분리수거장으로 향하는가 싶더니 황급히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잠시 뒤 분리수거장에서 불길이 시작됐다. A군은 재빨리 자전거를 타고 사라졌다.


불길이 시작된 장소가 주차장이었던 만큼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분리수거장 쓰레기통은 불길에 녹아내려 버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며칠 간격으로 유사한 방화가 이어지자 소방당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방화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한 뒤 A군을 소년부 송치할 방침이다.


네이버 TV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