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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아직 잘 몰라 조용히 편히 즐길 수 있는 '미개척' 동남아 휴양지 5곳

자신을 둘러싼 세상과 동떨어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동남아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날씨가 점차 쌀쌀해지면 자연스레 따뜻한 휴양지가 떠오르기 마련이다. TV 속 여행 프로그램이나 예능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며 해외에 나가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기도 한다. 


특히 바쁜 일상에 지칠 때면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헤엄을 치며 유유자적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가끔씩 수많은 한국인들이 쪽빛 바다와 더없이 맑은 날씨에 한껏 젖은 분위기를 깨는 경우가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패키지 여행객들, 단체 관광객들이 버스에서 내려 리조트로 쏟아지는 광경을 보면 '이곳이 한국인지, 외국인지' 혼란스럽기도 하다.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인기 있는 동남아 여행지도 좋지만, 이국적인 청취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여행지라면 더욱 좋지 않을까? 


자신을 둘러싼 세상과 동떨어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동남아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1. 태국 '끄라비'


인사이트태국 끄라비 / gettyimagesBank


끄라비는 안다만해로 흘러 들어가는 끄라비강 어귀에 있는 태국 남부 서쪽 해안에 위치한 곳이다. 아름다운 해변과 훼손되지 않은 섬이기도 하다. 


현재는 해변과 섬을 찾는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코사무이나 푸켓에 비해 덜 유명한 곳이라 한적하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절벽과 바닷물이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는 피피섬, 스쿠버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한 아오낭 등이 있다. 


암벽 등반과 호핑 투어, 카약팅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특히 11월부터 이듬에 4월까지가 건기이기 때문에 겨울철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2. 필리핀 '시아르가오'


인사이트필리핀 관광청


한국에서 잘 알려진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 보라카이, 세부, 마닐라, 팔라완 외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핑 명소 시아르가오 섬도 있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이곳은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800km 떨어진 곳이다. 


시아르가오가 전 세계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파도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서핑을 즐길 수 있을 만큼 파도가 강하기 때문에 서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다꾸 섬, 구암 섬, 네이키드 섬 등 아일랜드 호핑투어를 즐길 수 있고, 마푸푼코 락풀, 타양반 케이블 풀 등 자연 수영장도 있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3. 필리핀 '엘 니도'


인사이트엘 니도 / gettyimagesBank


유명 헐리우드 스타 마고 로비는 엘 니도에 대해 "죽어서 천국에 와 있는 것 같다"고 극찬을 남겼다. 스페인어로 '보금자리·둥지'라는 뜻을 가진 곳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엘니도는 시크릿 비치, 파라다이스 비치, 헬리콥터 아일랜드 등 맑고 깨끗한 바다로 유명한 여행지들이 많다. 여기에 베트남 하롱베이와 중국 계림을 연상케 하는 석회암 케리스트 지역이 여행자에게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이곳은 2007년 MBC '무한도전' 무인도 특집을 통해 조명됐던 곳이도 하다. 


당시에는 두 번의 항공과 육로를 통해 갈 수 있는 오지였으나 이후 인천-팔라완 직항편 등이 생기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4. 말레시이아 '랑카위' 


인사이트랑카위 / gettyimagesBank


말레이시아의 섬 중 하나로 대표적인 관광지다. 한국의 제주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샤룩 칸 주연의 인도 영화 '돈'의 주요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제주도의 3분의 1 정도 크기인 랑카위섬은 풍부한 야생 동물들이 풍부해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됐으며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기도 한다. 


탄중루 비치와 맹그로브 숲이 유명하며 야시장과 리조트 시설도 잘 꾸려져 있어 특히 가족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랑카위 하늘다리는 길이 125m의 세계에서 가장 긴 곡선 현수교 중 하나로 두 산 사이에 높게 솟은 케이블 구조가 압권이다. 케이블카를 타면 섬과 바다, 무성한 열대 우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5. 인도네시아 '라자암팟 제도'


인사이트ndonesia.travel


라자암팟 제도는 인도네시아 서파푸아주 라자 암팟현에 있는 1500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진 제도다. 유럽에선 이미 스쿠버 다이빙 및 자연 관광으로 매우 유명한 곳이다. 


라자암팟의 앞바다는 수온이 연중 27~29도로 일정하고, 1500 어종 이상의 어류, 530종의 산호, 약 700여종의 연체동물이 있다. 


전 세계의 많은 스쿠버다이빙 매거진에서 꼽는 베스트 다이빙 사이트 톱10에 항상 거론되는 곳으로 그야말로 수중 낙원의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다. 


10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가 성수기이며, 지역 자체가 넓기 때문에 10박 이상의 일정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