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날, 공군 부대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하면서 남긴 유서
전북 군산의 한 공군 부대 안에서 부사관이 숨진 채 발견돼 조사 중이나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전북 군산의 한 공군 부대 안에서 부사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공군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군산 지역에 위치한 공군 부대 내 숙소에서 A 상사가 숨졌다.
동료들이 A상사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상사가 출근하지 않아 숙소로 찾아갔다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경찰은 곧바로 현장 조사에 돌입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상사가 숨진 숙소에서는 그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동료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글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경찰은 A상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안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군 경찰과 전북경찰청이 협조해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