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 '공시생' 아들이 가사 노동을 하는 어머니에 대한 폄하 글을 카페에 올려 논란이다.
3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공무원 준비생 멘탈수준.jpg'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들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진에 따르면 국내 모 포털사이트의 공무원 준비생 카페에 올라온 글들로 공부하는데 엄마 때문에 짜증이 난다는 황당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자신은 열심히 공부하는데 엄마가 텔레비전을 틀어놓고 시끄럽게 한다는 게 짜증이 난다는 이유였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공시생 아들은 평소 엄마가 하는 일 없이 아빠가 벌어다주는 돈으로 혼자서 편하게 산다고 비난하고 있다.
문제는 엄마의 가사 노동에 대해 폄하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돈만 밝히고 집안 일은 대충하고 혼자서만 놀러다닌다는 패륜적인 발언도 나왔다.
이런 카페글에 또 다른 공시생은 "자녀들 걱정하는 것은 아빠들 뿐이다. 엄마들은 그저 사람들에게 과시하는 용도로만 자식들 걱정을 한다"고 적었다.
황당한 카페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공무원 공부하기에 앞서 먼저 인성부터 공부해야겠다"면서 비판적인 견해를 보였다.
특히 여성의 가사 노동을 바라보는 아들의 발언이 '망언' 수준에 가까워 여성 누리꾼들은 격앙된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