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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마약 터진 G업소, '2차' 이뤄지기 쉬운 구조"...마담이 '출입금지' 내리면 벌어지는 일

이선균 등 유명 연예인들이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가 버닝썬 축소판과 같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사이트배우 이선균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선균 등 유명 연예인들이 단골로 드나들었던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G업소'가 '버닝썬 축소판'이란 주장이 나왔다. 


지난 27일 문화일보는 강남 룸살롱 업소 관계자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A씨는 G업소에 대해 "그 업소는 '변종'이었다"며 "G업소가 일종의 고급화 전략을 쓴 건데, 룸살롱 최고 경쟁력인 아가씨들이 20대 초반으로만 30~40명 거느리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미 언론에 드러난 이씨와 권씨는 물론 또 다른 유명 배우, 해외파 야구선수, 국내 축구 구단이 단체로 방문하는 것도 자주 봤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빅이슈'


'1% 룸살롱'을 자처하는 룸살롱들은 폐쇄적인 구조로 마약·성매매 등 '2차 문화'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를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도 나왔다. 


VIP 손님이 요청할 경우 "5번 방 출입 금지" 공지가 모든 직원에게 전달돼 폐쇄된 방 안에서 무엇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다는 설명이다. 


룸살롱 부엌 담당만 30년째라는 B씨는 "손님을 우대할수록 평가가 오르는 건 이 업계도 똑같다"며 "최고급화를 외친 G업소에선 서열 1위인 마담조차 방에 함부로 못 들어갔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G업소는 이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실장 C씨가 구속되면서 현재는 운영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인사이트인천경찰청 전경 / 뉴스1


한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출석하면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 이씨가 국내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법무부를 통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C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G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