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국힘 김선영 용산구의원, 이태원참사 대응 비판하며 탈당...민주당으로

국민의힘 김선용 용산구의원이 이태원참사 대응에 실망했다며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김선영 국민의힘 용산구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김선영 국민의힘 서울 용산구의원이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신청을 냈다.


27일 김 구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 관계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 참사 앞에서 일개 국회의원이었던 저는 무기력했다"라면서 "10·29이태원 참사 특별법 반대 당론이 세워지고, 저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대통령, 주무 장관, 서울시장, 지역구 국회의원, 구청장, 구의원 등 국민의힘 그 누구도 구민의 힘이 돼주지 않았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고, 누구 하나 유족을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지도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면서 "구속된 (박희영 용산) 구청장은 탄원서를 강요했고, 저도 그 충성 경쟁에 가담했다. 보석 후 구청장은 구정이 집중하기보다는 행사를 쫓아다니며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라며 " 참사를 둘러싼 정쟁에 빠져 집행부도 의회도 초심은 온데간데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6월 7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김 의원은 "용산의 발전도 희망도 없어 보였다. 정부와 당이, 보수가 바뀌기를 기다렸지만 1년이 지나도록 열린 소통, 변화와 혁신은 없었고 공정과 상식도 없었다"라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또 김 의원은 "민주당과 함께라면 민심에 기반한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