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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이태원 추도식' 불참..."민주당이 주도하는 정치집회"

대통령실은 고민 끝에 '불참' 의사를 밝혔으며 그 이유를 함께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1년 전 핼러윈 데이날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159명이 사망했다.


사망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진실을 함께 찾아가는 것이 진정한 애도"라며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대통령에게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 초청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고민 끝에 '불참' 의사를 밝혔으며 그 이유를 함께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26일 중앙일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불참 이유에 대해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순수한 추모행사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정치집회라는 판단이다"라는 취지의 답변은 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앞서 시민추모대회 초청장이나 포스터엔 '민주당 공동주최'라는 언급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매체가 민주당 당원을 통해 확보한 내부 공문에 따르면 "참사 1주기를 맞아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및 시민대책회의와 우리 당의 공동 주최로 시민추모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는 설명이 첨부되어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이와 함께 지역위원장 및 당 소속 지방의원, 지역위원회별 핵심 당원 등을 참석 인원으로 규정했다.


또 당원 대상 공문에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 추진위원 가입을 요청하는 문구도 포함되어 있었다.


사실당 당 차원의 대규모 당원 동원 행사라고 볼 수 있다는 민주당 보좌관의 전언도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박6일 사우디·카타르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끝내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