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빌라에 복면 쓰고 무단 침입한 십대들...잡고 보니 '중국인'
경기도 시흥의 한 빌라에 복면을 쓰고 무단 침입한 중국 십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가스폭발 사고로 인해 출입이 통제된 빌라에 복면을 쓴 채 무단 침입한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모두 미성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중국 국적의 A군 등 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이날 오전 2시 7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빌라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세 명은 각각 복면을 쓰고 출입이 통제된 빌라 건물 1층 창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빌라는 전날인 24일 오후 4시 53분께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세대원 전원이 집을 비운 상태였다.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직원이 이들의 범행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빌라 내부를 수색한 끝에 1층에서 A군 등 전원을 검거했다.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문을 듣고 내부를 탐험하고 싶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