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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값 14000원 계좌로 보내준다고 하자 안 받고 그냥 가라고한 사장님 (영상)

부산 국밥집 사장님이 현금이 없어 결제를 못하는 손님에게 "됐다. 그냥 가라"라고 쿨하게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황대리TV'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현금 결제 못 하는 손님을 그냥 돌려보내려는 국밥집 사장님의 푸근한 인심이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황대리TV'에는 '국밥 다 먹고 현금이 없다고 하자 국밥집 사장님의 충격적인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황대리가 아침 일찍부터 부산 노포동에 위치한 오시게 시장에 가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황대리TV'


황대리는 시장 내에 있는 30년 전통의 국밥집인 온천장 할매집을 찾아갔고, 81세 사장님은 반갑게 황대리를 맞았다.


사장님은 황대리에게 공짜 사이다를 건네며 활짝 웃어 보였고, 따뜻한 정에 반한 황대리는 이곳에서 밥을 먹기로 결정했다.


황대리가 "어머니 너무 장사 잘하신다"라고 칭찬했고, 사장님은 새벽 3시 전부터 와서 모든 음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황대리TV'


이윽고 보리밥, 돼지국밥, 고사리, 멸치, 버섯 등으로 구성된 푸짐한 한상이 나왔고, 황대리는 본격적인 먹방을 찍었다.


황대리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맛있다. 구독자분들 다 데려오고 싶다"라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식사를 마친 황대리는 사장님에게 계좌번호를 요청했지만, 사장님은 "(계좌번호) 없다. 그냥 가도 된다. 그냥 먹고 가라"라고 쿨하게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황대리TV'


사장님은 황대리가 현금을 뽑아서 오겠다고 하는데도 "그냥 가라 했다. 마 됐다"라고 돈을 받지 않으려고 했다.


그냥 갈 수 없었던 황대리는 다른 상인의 도움을 빌려 보리밥 6천 원, 돼지국밥 8천 원 뿐만 아니라 서비스로 받았던 사이다값까지 계산하고 나왔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은 "부산 인심 장난 아니네", "저런 곳은 돈쭐내주러 가야지", "너무 감동적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YouTube '황대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