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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만 하면 설사해요"...요즘 MZ세대들 크론병 때문에 비상 걸렸다

흡연 시기가 빨라진 요즘, 10~20대 학생들 사이에서 크론병이 유행하고 있는 소식이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염증성 장 질환 중 하나인 크론병...복통+설사, 흡연이 발병에 영향을 미쳐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백해무익"


해롭기만 하고 이로울 게 하나 없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다. 이는 담배를 두고 자주 하는 말이다. 흡연 시기가 빨라진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크론병이 유행하고 있다.


크론병은 염증성 장 질환 중 하나로, 복통과 같은 괴로운 통증이 동반된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진 게 없으나, 흡연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0일 의료계는 10~20대 환자에게서 크론병이 많이 발생한다고 알렸다.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염증이 생긴 병을 말한다. 크론병에 걸리게 되면 주로 복통을 호소한다. 또 설사를 자주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기도 한다.


20~30대는 궤양성대장염에 많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궤양성대장염은 크론병과 마찬가지로 잦은 설사가 주요 증상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서구식 식습관+빠른 흡연 시기가 불러온 크론병..."심할 경우 장폐색, 장천공 등 합병증으로 이어져"


고려대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동우 교수는 "염증성 장 질환은 과민성장증후군, 감염성 장염, 치질 등으로 오해하기 쉬워 진단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치하게 될 경우 지속적인 영양결핍과 복통, 설사로 인한 삶의 질 저하가 발생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심할 경우 장폐색, 장천공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복통, 설사, 혈변의 증상이 수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크론병·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 장 질환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의료계는 발병 원인이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라며, 유전·환경·면역체계 등 여러 요인이 고려해봐야 한다고 알렸다.


허나 크론병만큼은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게 있다. 바로 흡연이다. 


흡연하는 10~20대는 크론병에 걸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아울러 서구식 식습관·지나치게 깨끗한 위생환경 등도 크론병의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