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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아빠 조국보다 낫다"...보수 지지자들도 인정하게 만든 조민이 법원에 한 행동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가 최근 법원에 한 행동을 두고 보수성향 지지자들이 칭찬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쪼민 minchobae'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시 비리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32) 씨.


오는 12월 열리는 첫 재판을 앞두고 조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자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검찰 조사에서 조씨는 혐의를 일부 부인해왔는데, 첫 재판을 앞두고 전향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동아일보는 조씨가 최근 재판부에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증거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YouTube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보도에 따르면 조씨는 부모인 조 전 장관, 정경심 동양대 전 교수가 모두 기소된 점을 언급하며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서울대 의전원 입시 비리 등으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정 전 교수는 부산대 의전원 입시 비리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조씨는 2014년 10월 부산대 의전원 수시 모집에 응시할 때 허위로 작성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을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다.


인사이트조국 전 법무부 장관 / 뉴스1


2013년 6월 17일 서울대 의전원에는 허위 자기소개서와 동양대 표창장 등의 위조 서류를 낸 혐의(업무방해 및 허위작성공문서 행사)도 받는다.


조씨의 이 같은 전향적 입장에 보수 성향 지지자들은 "조민이 아빠보다 나은 거 같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조 전 장관은 검찰을 규탄하는 책도 내고, 각종 프로그램에서도 '검찰 독재'를 언급하는 것과 달리 조씨는 잘못을 뉘우치고 혐의를 인정하는 모습이 아빠와 다르다는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쪼민 minchobae'


한편 검찰은 당초 조씨를 기소하는 게 아닌 '기소유예'하려 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조씨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하는 태도를 보이자 불구속 기소했다.


조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은 12월 8일 열린다.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이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