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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유명 유원지서 리프트 추락 사고...자매 병원으로 긴급이송

경주의 한 테마파크에서 60·70대 자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사고가 난 놀이시설 리프트 / 해당 놀이시설 홈페이지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경주의 한 유명 테마파크에서 리프트를 이용하던 여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낮 12시께 경북 경주시 신평동 보문단지 내에 있는 루지월드에서 리프트를 내리던 여성 2명이 1.5m 아래 난간으로 추락했다.


두 여성은 60대와 70대 자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지난해 사고가 발생한 루지월드 / 뉴스1 


이들은 보문관광단지 전망을 구경하기 위해 유원지를 찾았다.


루지타워 전망대까지 왕복 700m 구간을 이동하는 리프트권을 구매해 탑승했다. 이후 리프트로 전망대까지 이동해 내리던 중 사고를 당했다.


리프트에 내리면서 속도를 맞추지 못하고 리프트에 밀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언니인 70대 여성은 갈비뼈 통증을, 동생인 60대 여성은 손목과 발목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사이트경주 보문단지 / 뉴스1


해당 루지월드는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에 활기를 더할 목적으로 2021년 11월에 개장했다.


여러 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고 아름다운 보문단지 전망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어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그러나 개장 이후 안전시설 미흡 등으로 인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실제로 지난해 1월에는 이곳에서 루지를 이용하던 7세 여아가 루지를 타고 경사로를 내려오다 가드레일과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도 19세 남성이 루지를 타고 내려오던 중 가드레일과 충돌해 오른쪽 대퇴부가 골절되는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또다시 사고가 발생하자 "안전관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 역시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 의무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