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2살때 실종된 딸 '17년' 만에 찾은 엄마의 통곡 (사진)

 via NetEase

 

17년 전 가게 앞에서 잃어버린 2살짜리 딸을 17년 만에 되찾은 엄마가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1일 중국 포털 넷이즈는 최근 중국 허난성에 사는 19살 여성 탕 슈주(Shuzhuo)가 친부모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탕의 부모는 17년 전 자신들이 운영하던 야채가게 인근에서 어린 딸 탕 슈주를 잃어버렸다.

 

당시 가게는 허난성의 난양 시에 있었는데 어린 딸이 실종되자 탕의 부모는 일을 그만두고 전국을 돌아다녔다.

 

엄마는 애지중지 키우던 딸을 잃어버린 이후 장사를 그만두고 전국의 버스 정류장과 기차역, 시장 등을 다니면서 딸을 찾아나섰다.

 

무려 17년이 흘렀지만 딸의 행방을 확인할 길이 없었다.

 

via NetEase

 

그런데 최근 경찰서에서 연락이 한통 걸려왔다. 부부는 몇 해 전 유전자 정보를 경찰서에 등록했는데 17년 전 실종된 딸과 일치하는 사람을 찾았다는 것이었다.

 

한 걸음에 달려간 탕의 엄마는 성인이 된 딸을 보고 그 자리에서 통곡을 했다. 말하지 않아도 자신이 낳은 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탕은 고아원에서 양부모에게 입양돼 행복하게 잘 자랐지만 몇 년 전 자신의 친부모를 찾고 싶어 경찰서에 유전자 정보를 등록했던 것이다.

 

평생 그리워하던 친부모를 만난 탕은 아직 이런 사실을 양부모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친부모와 함께 살지 아니면 양부모와 그대로 지낼 것인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이들의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정말 그리워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반드시 만나게 되어 있다"면서 가슴 먹먹한 사연에 눈시울을 붉혔다.

 

via Net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