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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내년 총선 이후 탄핵될 수 있다 주장한 이준석...그 근거를 살펴보니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 이후 탄핵도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의석이 100석 이하로 떨어진다면 탄핵도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MBC 라디오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이 전 대표는 현재 국민의힘 상황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 (의석이) 100 언더(아래)로 갈까 말까 백척간두까지 와있다"며 "100 아래로 가면 무슨 일이 생길지 용산의 참모들이 대통령께 시나리오별로 말씀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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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계속 이렇게 가면 보수가 상당한 위기를 느낄 수 있다"며 "100 언더면 우선 개헌 저지선이 뚫리는 것이고 이는 탄핵 저지선이 뚫리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통령 탄핵 소추안 발의 시 의결 정족수가 재적의원의 3분의 2인 점을 바탕으로 현재 총 298석을 두고 봤을 때,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의석수가 100석 아래로 떨어지면 윤 대통령의 탄핵도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이 총 152석을 차지한 후 20대 총선에서는 122석, 현재는 111석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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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특검을 만들어 가지고 주요 사안 수사시킨 다음에 그걸 바탕으로 탄핵 밀어붙이고 이렇게 갈 수 있다"며 "지금 국민의힘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100 언더로 가는 걸 막아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근데 전략이 있겠느냐"고 국민의힘의 현재 상황에 대해 꼬집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최근 당 쇄신과 관련해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하라"고 말한 것에 대해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들린다"며 말의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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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차분한 변화. 저는 불가능한 걸 주문했다고 생각한다. 선거에서 졌으면 시장판이 벌어져야 한다. 아이디어가 백가쟁명식으로 나오고 국민들이 듣고 판단하는 시기가 나와야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여당의 집단 묵언수행 저주를 풀어 달라며 눈물로 변화를 촉구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결과를 족집게처럼 맞춘 이 전 대표가 내다본 내년 총선 후 국민의힘 모습이 과연 예측과 맞아 떨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