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들어와 흉기난동 벌인 할머니...경찰도 황당해 CCTV 공개한 당시 사건의 전말 (영상)

Youtube '경찰청'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택시를 타고 파출소에 온 여성이 가방에 챙겨온 흉기를 꺼내더니 경찰관을 향해 난동을 부렸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는 '파출소에서 주섬주섬.. 가방에서 꺼낸 것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택시를 타고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파출소를 찾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성은 목적지가 파출소였던 듯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곧장 파출소로 들어왔다.

경찰관은 여성이 들어오자 문을 열어주었고 여성은 익숙한 듯 파출소 소파 한구석에 앉았다. 이후 경찰관과 가벼운 대화도 주고받으며 한참을 그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그는 팔짱을 끼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무언가 결심한 듯 챙겨온 가방을 뒤적이기 시작했다.

가방에서 여성이 꺼내든 물건은 흉기였다. 

Youtube '경찰청'

여성은 갑자기 흉기를 꺼내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경찰관을 향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다 죽여야겠다"며 밖으로 나가려 했다.

여성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던 경찰관은 "뭐하는거냐 지금. 당장 내려놔라"며 삼단봉을 들고 여성과 대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삼단봉으로 손을 내려쳐 흉기를 떨어뜨리고 여성을 제압했다. 

YouTube '경찰청'

돌발행동으로 자칫 무고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경찰관들의 발 빠른 대처가 빛났다.

해당 여성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서에서 흉기 꺼내는 건 무슨 자신감이냐", "경찰관분들의 순발력에 놀랐다", "이제 너도나도 흉기를 들고 다닌다. 무섭다", "빠르게 대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머니 같은데 왜 이런 무모한 행동을 하는 걸까", "이유 불문하고 흉기 난동은 엄벌해야 한다"고 반응했다.

경찰이 공개한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영상에서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