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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끝낸 클린스만, 주말에 또 한국 떠나 '유럽 출장' 간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클린스만이 또 다시 유럽으로 향한다.

인사이트위르겐 클린스만 / 뉴스1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이 10월 A매치 일정을 마친 가운데 다시 유럽으로 향한다. 


오는 20일부터 시작하는 국내 선수들의 K리그 파이널 라운드는 지켜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6대 0 대승을 거뒀다.


앞서 무승 행진을 이어가던 클린스만호는 지난 9월 13일 뉴캐슬 원정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첫 승을 얻었다. 이후에는 튀니지,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10골 무실점을 기록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인사이트위르겐 클린스만 / 뉴스1


잦은 외유와 근무 태만 논란, 그리고 승점을 얻지 못해 '무색무취' 전술이라며 클린스만을 향했던 비판은 사그라드는가 싶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10월 A매치 일정을 마친 클린스만 감독이 또 곧바로 유럽 출장과 더불어 미국 자택으로 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K리그 선수들을 직접 지켜보지 않고 국내 코치들에게 정보를 얻는다는 설명인데, 이는 논란이 있었던 이전과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인사이트뉴스1


일각에서는 유럽파를 먼저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유럽으로 향하는 클린스만은 이재성과 김민재가 뛰는 마인츠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미국 자택으로 향했다가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 11월 FA컵을 관람하고, 다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가 11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치르는 K리그 팀 경기를 본다.


한 달도 안 되는 시간에 '한국-독일-미국-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한국'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친다는 것인데 그러면서도 K리그 경기는 찾지 않는 것에 대해 궁금증이 터져 나왔다.


그간 감독이 직접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새로운 선수를 발굴해 내거나 기존 국가대표 선수들의 자질을 지켜보는 것이 관례였다.


인사이트뉴스1


베트남전에서 실험 정신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기존 조합을 추구했던 것을 보면 클린스만 감독은 새로운 조합이나 얼굴을 테스트하는 것에 소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K리그를 지켜보면서 새로운 얼굴을 발굴해 낼 가능성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직접 국내 경기를 관람하지 않는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국내 경기가 끝나자마자 다시 출국길에 오르는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 그가 한결같이 고집하고 있는 업무 방식이 옳았다는 것을 경기력으로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