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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절뚝거리면서도 '골' 넣은 손흥민 "팬들 앞에서 경기 뛰지 않는 건 용납 안 돼"

'캡틴' 손흥민이 한국 팬들을 향한 무한한 사랑을 드러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캡틴' 손흥민이 한국 팬들을 향한 무한한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6 대 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골'을 터뜨려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13일 튀니지전에서 다리 근육 이상으로 결장해 아쉬움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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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의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전반전이 끝난 직후 얼굴을 찡그린 채 절뚝거리며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혀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러나 손흥민은 부상 우려에도 팬들 앞에서 끝까지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보러 온 수만 명의 관중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축구 선수로 살면서 부상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도 "오늘 경기 출전 여부를 고민했는데, 한국에 와서 팬 여러분 앞에서 경기를 뛰지 않는다는 것이 용납되지 않았다"고 남다른 팬 사랑을 증명했다.


이어 "감독님과 상의해서 제가 경기에 뛰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제가 훈련에도 많이 참여하지 못했는데, 제 의사를 존중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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